알려진 경우가 있다.
이건 완전히 잘못 이해한 것이다.
그 근거로, 이미 영어가 생기기 전인 라틴어 시절부터
welcomus라는 단어가 welcome이라는 뜻으로 쓰였다.
하지만 이와 달리,
프랑스어의 Bienvenu(e)와 스페인어의 bienvenido(a)는
bien (well, 잘) + venu(e)/venido(a) (come, 왔다)라는 뜻이다.
프랑스어나 스페인어의 경우는 그냥 부사와 과거분사를 합쳐서
단어를 만든 경우다.
사실 이것 때문에, 그럼 영어도? 해서
welcome이 well + come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마찬가지로,
history가 his + story의 줄임말이 history가 됐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미안하지만 이것도 민간 어원일 뿐이다.
history의 어원은 historia로
이미 라틴어 시절부터 historia라는 단어가 따로 존재했었다.
그러니까 "역사는 그(남자)의 이야기다"라느니
"왜 herstory는 안되냐"느니 하는 주장은, 말하자면,무지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
이런 민간 어원은 우리나라 말에도 많이 있다.
예를 들어, 행주치마가 행주산성 전투에서 유래했다는 등의 생각이 그렇고,
개구리가 "개굴 개굴해서 개구리다"라는 생각도 마찬 가지다.
역사 문헌을 보면, 행주산성 전투가 있기 전부터
행자초마라는 단어가 사용된 예가 있고,
개구리의 경우는 "개굴 개굴해서 개구리"가 아니라
개울에 살아서 개구리라고 부른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어원에 대한 얘기가 나온 김에, 영어는 물론 프랑스어와 스페인어, 이태리어, 심지어
한국어에서도 자주 쓰이는 "O.K"라는 표현의 어원에 대해 살펴 보기로 하자.
O.K.라는 말은 1840년 미국 민주당 대통령인 밴 뷰런의 선거 캠페인 이후 유행한
표현이다. 당시 밴 뷰런의 닉네임은 Old KinderHook이었는데,
(KinderHook은 뉴욕주의 지명 중 하나이다)
그 전부터 O.K라는 표현은 몇몇 언론이나 작가들에 의해
All correct를 잘못 기재한 표현, 즉, oll korrect라는 뜻으로 쓰였다.
그러던 것이 밴 뷰런의 닉네임의 약어인 (O.K.)와 O.K.가 묘하게 일치하면서,
"밴 뷰런은 O.K.다, 밴 뷰런은 다 좋다. O.K.는 좋다"가 돼 버렸다.
결과적으로 밴 뷰런은 재선에 실패했지만, O.K.라는 표현은 그 덕분에 전 세계로
유행하게 되었다. 참고로, 이런 어원으로 인해 영국인들은 보통 O.K.라고 안하고
All right 또는 Alright라고 많이 한다. O.K.라고 하면 좀, 격이 떨어진다고 느끼는 것 같다.
어원에 대한 얘기가 나온 김에 마지막으로 cafe라는 단어에 대해 살펴 보기로 하겠다.
cafe라는 단어는, 물론, 프랑스어로 정확히는 café이고 발음은
한국말의 "까페"와 거의 비슷하다.
커피 전문점들을 보다 보면, café라고 된 곳도 있고, caffé pascucci처럼
caffé라고 된 곳도 있다. caffé는 표기를 잘못한 게 아니라, 이태리어이다.
보통 어떤 단어가 이태리어인지, 스페인어인지 아니면 프랑스어인지를 구별할 때는
마지막 모음을 보면 된다. 예를 들어, pascucci처럼 끝이 o나 i로 끝나거나
a나 e로 끝나면, 이 단어는 이태리어일 확률이 아주 높다.
그런데 끝이 e로 끝나거나 e가 아닌 자음으로 끝나면,
영어가 아닌 경우에는, 프랑스어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끝이 o나 os, a나 as로 끝나면 스페인어일 확률이 아주 높다.
예를 들어, 자동차 씨에로 (cielo)는 하늘 (프랑스어로는 ciel)을 의미하는 스페인어이다.
아무튼 흔히 커피라고 하는 coffee, café, caffé 등의 어원은 모두 아랍어에서 왔다.
물론 어원에 대해서는 그리스어에서 왔다는 설과
이디오피아 지명에서 왔다는 설도 있지만,
아랍어 kaffa에서 왔다는 설이 제일 유력하다.





